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 SQL 과정은 2024년 첫 위촉 이후 2026년까지 3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2026년 회차에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리바트, 그린푸드, 홈쇼핑, 이지웰, 엘앤씨, 바이오랜드 등 그룹 여러 계열사의 실무자가 한 강의실에 모였습니다. 보고서에 실린 표를 읽기만 하던 실무자를 그 표의 원본을 직접 꺼내 보는 사람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어떻게 설계/진행했나
6월 한 달 동안 매주 하루씩 5시간, 네 번에 걸쳐 20시간을 진행했습니다. 회차 사이를 일주일씩 비워 참가자가 배운 것을 혼자 다시 실행해 볼 시간을 남겼습니다.
도착점은 다루는 문법의 범위가 아니라, 참가자가 데이터를 직접 한 번 뽑아 보는 경험으로 고정했습니다. SQL 문법 기초에서 출발해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하고, 실무에서 쓰는 DBeaver로 다뤄 보고, 통계청 같은 외부 공공데이터를 가져와 미니 프로젝트로 마무리하는 순서입니다. 사내 데이터 접근 권한 없이도 소속이 서로 다른 계열사 실무자가 같은 조건에서 실습할 수 있게 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SQL 문법만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각 회차 안에 그 시점의 AI 도구 동향을 짚는 시간을 넣었고, 3년 동안 도착점은 그대로 두되 이 동향과 실습은 해마다 새로 갱신했습니다.
결과
비전공 실무자가 섞인 구성이었지만, 4주 뒤 남은 것은 문법표가 아니라 자기 손으로 추출해 본 데이터 한 건이었습니다. 후기에서 확인된 신호는 강의실 밖으로 이어진 행동이었습니다.
"비전공이라 걱정했는데 집에 가서 다시 해보니 재밌더라"
"심화 과정도 꼭 듣고 싶다"
집에 가서 다시 실행해 보고 다음 단계를 요청한다는 것은, 이 과정이 종착점이 아니라 데이터에 손을 대기 시작한 출발선으로 작동했다는 뜻입니다. 2024년에 시작한 과정이 2026년까지 세 해 연속 재위촉으로 이어진 것도 같은 방향의 신호입니다.
현장 기록 전문: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 SQL 과정 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