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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기록6분 분량

디캠프 투자심사역 Claude Code 교육, 펀드 업무를 본뜬 가상 데이터가 질문을 '되나요'에서 '연결하려면'으로 바꿨다

남의 예제 대신 펀드 목록·제출 현황·오류 로그를 본뜬 데이터로 3회를 돌렸다

디캠프 투자실 투자 직군 20명 남짓이 Claude Code로 4시간씩 3회 과정을 마쳤다. 실습 데이터를 펀드·제출 현황·오류 로그 구조로 새로 만들자 마지막 회차의 질문이 달라졌다. 비개발자 교육을 검토한다면 예제 데이터가 자기 업무 구조를 닮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첫날은 검은 터미널 창으로 열렸다. 원문 2026년 8월 31일에 따르면 디캠프(D·CAMP) 투자실의 Claude Code 교육은 2026년 4월 14일, 21일, 28일 세 차례, 회당 4시간으로 디캠프에서 진행됐다. 대상은 투자심사역을 포함한 투자 직군 20명 남짓이었고, 앞자리에는 투자실 실장이 앉았다. 개발 경험이 있는 참가자는 소수였다.

비개발자 대상 도구 교육이 멈추는 지점은 대체로 같다. 참가자는 "이게 정말 되나요"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예제는 성공했지만 그 예제가 자기 책상 위의 일과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3주 동안의 변화는 강의 순서보다 실습 데이터를 무엇으로 삼았느냐에서 갈렸다.

투자실의 요구 두 개는 모두 기존 업무의 반복 구간을 가리켰다

설계에 앞서 투자실이 낸 요구는 두 개였다. 하나는 양식 작업이다. 펀드 여러 곳에 같은 양식을 보내 두면 돌아온 파일을 모아야 하고, 틀린 곳을 찾아 메일을 보내야 하고, 끝에는 리포트를 써야 하는 이 흐름을 사람 손 없이 돌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화면이다. 숫자를 읽기만 하는 화면이 아니라 값을 고치고 관리까지 하는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었다.

둘 다 프로그래밍을 배우겠다는 요구가 아니라, 지금 하는 일에서 사람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자리를 줄이겠다는 요구였다.

대응은 데이터였다. 투자실이 실제로 다루는 구조를 그대로 옮긴 가상 데이터 한 세트를 새로 만들었다. 어떤 펀드가 있고 각 펀드에 어떤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이 들어 있는지, 분기 지표는 무엇인지, 양식은 누가 냈고 어디서 오류가 났는지가 그 안에 다 있다. 다른 조직의 예제 데이터를 가져다 쓰면 이 연결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AX 전환 교육,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에서 정리한 "툴이 아니라 업무에서 시작한다"는 기준을 데이터 층위까지 내려 적용한 셈이다.

첫 회차에 배포와 멀티 에이전트까지 갔지만 메일 발송은 사람 몫으로 남겼다

설치와 세팅 뒤의 이론 시간은 짧았고, 그 시간은 한 가지 구분에 썼다. 프롬프트, 컨텍스트, 하네스가 서로 다른 층이라는 점이다. 요청 문장이 같은데도 돌아오는 결과가 다른 까닭은 이 세 층 중 어디를 건드렸느냐로 설명된다.

각자 작은 앱을 하나씩 완성해 Vercel에 올렸다. 실습 데이터를 읽어 펀드 단위 포트폴리오 리포트를 내놓는 앱이다. 자기 화면에 공개 주소가 붙은 뒤로 교육장의 공기가 달라졌다.

회차 끝의 멀티 에이전트 실습은 두 번째 요구였던 양식 흐름을 역할 단위로 자른 것이다. 제출 현황을 정리하는 역할, 오류를 검증하는 역할, 메일 초안을 쓰는 역할,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는 역할이 각각 따로 돈다. 여기에 검토 에이전트를 하나 더 붙여 네 결과물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지 대조하게 했다.

자동화의 끝점도 정했다. 메일은 초안까지만 에이전트가 쓰고, 보내는 버튼은 사람이 누른다.

해커톤 4시간과 발표가 질문을 바꿨다

두 번째 회차에는 강의가 없었다. 4시간 전부가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었다. 주제는 사전에 카드 여덟 장으로 준비해 두고 참가자가 그중 하나를 골랐다. 분기마다 쓰는 포트폴리오 리뷰 메모, 펀드 LP에게 보내는 리포트 초안, 양식을 모아 오류를 거르는 파이프라인처럼 전부 투자실의 일에서 나온 주제였다. 우리는 강의 대신 자리 사이를 오가며 막힌 곳만 뚫었다. 4시간은 모자랐다. 메모 하나를 남겼다. 다음 기수에는 주제를 해커톤 전 회차에서 미리 고르게 하는 편이 낫겠다.

마지막 날은 앞 한 시간이 심화, 그 뒤가 전부 1:1 피드백이었다. 제출물은 코드와 README 두 가지였다. 그중 몇 명이 앞에 나와 자기가 만든 것을 설명했다. 발표를 넣은 것은 남 앞에서 말로 풀어 보면 자기 결과물의 요점이 그제야 정리되기 때문이다. 발표 뒤에 나온 반응은 "이건 우리 팀도 그대로 쓸 수 있겠는데요"였다.

3주 사이에 가장 달라진 것은 질문이었다. 4월 14일에 들은 질문은 "이게 정말 되나요"였다. 4월 28일에 같은 참가자들이 던진 질문은 "이걸 실제 데이터에 연결하려면 뭘 준비해야 하죠"였고, 이 질문은 실습 데이터가 실제 구조를 닮아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완성도는 사람마다 달랐지만, 12시간이 지난 시점에는 자기 일의 어느 구간이 자동화 대상인지 스스로 골라내는 참가자가 있었다.

가져갈 것

투자·재무처럼 판단이 중심인 직군에 같은 방식을 도입할 때의 체크리스트. 원문에서 확인된 항목만 적었다.

  • 교육 전에 "화면 너머 직접 관리하는 도구", "양식 배포·취합·오류 검증·메일·리포트"처럼 구체적인 업무 요구를 받아 두었는가
  • 실습 데이터를 펀드 목록·제출 현황·오류 로그처럼 참가자의 실제 업무 구조를 본떠 새로 만들었는가
  • 첫 회차 안에 참가자가 만든 결과물이 Vercel 같은 곳에 배포돼 주소가 생기는가
  • 멀티 에이전트 실습에 "메일 초안까지 자동, 발송은 사람" 같은 자동화 경계가 명시돼 있는가
  • 개인 프로젝트 주제 선정을 해커톤 회차가 아니라 그 전 회차 안에 끝내도록 잡았는가
  • 마지막 회차에 코드·README 제출과 발표가 들어 있는가

안 되는 경우

  • 참가자의 업무 구조를 본뜬 데이터를 만들 수 없는 조직. 이번 실습은 펀드·포트폴리오·제출 현황이라는 투자실 고유 구조 위에서 돌았다. 범용 예제로 바꾸면 질문 변화를 기대할 근거가 없다.
  • 회당 4시간을 3주에 걸쳐 낼 수 없는 팀. 해커톤 회차는 4시간으로도 모자랐다. 한 회차로 압축하면 배포·개인 프로젝트·발표 중 하나가 빠진다.
  • 원문이 밝히지 않은 것: 정확한 참가 인원, 발표한 인원과 제출된 결과물 수, 교육 후 실제 데이터에 연결된 사례가 있는지, 사내 보안망과 계정 조건, 주제 카드별 선택 분포.

비개발자 대상 Claude Code 교육을 검토하고 있다면 이번 주에 바꿀 것은 강의 자료가 아니라 실습 데이터다. 참가자가 매주 여는 스프레드시트와 제출 양식을 본뜬 가상 데이터 한 세트를 먼저 만들어 두는 것이다. 그 데이터가 있어야 "되나요"가 "연결하려면"으로 넘어간다. AI에 맡길 구간과 사람이 검수할 구간을 나누는 기준은 조녁컴퍼니 사업영역에 정리돼 있다. 사업영역 →

출처

교육현장ClaudeCode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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