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에이전트를 한두 개 붙일 때는 도구 연결이 문제가 아니다. 어느 에이전트에 어떤 MCP 서버와 도구를 물릴지 설정 파일에 적어두면 된다. 한 번 짜두면 그대로 돈다.
문제는 그 수가 늘 때 생긴다. 에이전트가 수십 개, 도구와 스킬이 수백 개로 늘면 어느 에이전트에 무엇을 물릴지를 사람이 일일이 배선하는 방식이 먼저 막힌다. 도구를 하나 추가할 때마다 그것을 쓸 만한 에이전트의 설정을 모두 고쳐야 한다. 막힌 곳은 모델의 능력이 아니라 연결의 관리다.
6월에 나온 발표들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같은 곳을 손봤다. 무엇을 쓸지 정하는 시점을 만들 때가 아니라 부를 때로 옮긴 것이다.
도구를 미리 물리는 방식은 숫자에 막힌다
GitHub은 6월 17일 Copilot에 '에이전트 파인더'를 추가했다. 작동은 이렇다. "작업을 평범한 말로 설명하면 에이전트 파인더가 사용 가능한 AI 자원의 색인을 검색해, Copilot이 필요할 때 끌어올 수 있는 순위 매겨진 결과를 돌려준다." 어떤 MCP 서버·스킬·에이전트·도구를 쓸지 미리 손으로 엮어두는 대신, 카탈로그를 가리켜 두면 에이전트가 과제마다 거기서 찾는다.
핵심은 적재 시점이다. "에이전트는 모든 도구를 혹시 몰라 들고 다니는 대신, 그 일이 요구하는 것만 적재한다."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는 빌드 때 결정되어 코드에 박히는 값이 아니라, 호출 때 검색되어 정해지는 값이 됐다.
무엇을 쓸지가 호출 시점에 정해진다
같은 이동이 도구 너머에서도 보인다. Mistral이 6월 공개한 Medium 3.5는 추론 강도를 요청마다 설정한다. none과 high 두 단계가 있고, 같은 가중치 하나가 짧은 답변도 긴 에이전트 작업도 처리한다. 빠른 모델과 깊은 모델을 따로 고르던 선택이 모델 선정에서 호출 파라미터로 내려왔다.
GitHub은 6월 22일 JetBrains IDE에도 조직·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를 열었다. 관리자가 추려 등록한 에이전트 묶음이 조직 전원에게 자동으로 제공된다. 무엇을 고를 수 있는지가 각자 짜는 코드가 아니라 중앙에서 관리하는 목록이 된 것이다.
그러면 만들 자산은 잘 관리된 카탈로그다
선택이 자동화되고 호출 시점으로 내려가면, 남는 일은 카탈로그를 짓는 것이다. 무엇이 등록됐는지, 검색되도록 충분히 설명됐는지, 그리고 무엇이 허용됐는지다. KPMG는 6월 9일 Microsoft Agent 365를 27만 6천 명 전 직원에게 배포해 에이전트를 관리·감시·통제한다고 밝혔다. 그 규모에서는 누구도 손으로 배선하거나 건건이 결재할 수 없다. 통제할 대상은 개별 연결이 아니라 등록부 자체와 그 등록부에서 무엇을 꺼내 쓸 수 있는가의 규칙이다.
| 에이전트가 적을 때 | 에이전트가 많을 때 |
|---|---|
| 도구를 설정에 직접 연결 | 카탈로그에서 호출 시점에 검색 |
| 빠른·깊은 모델을 골라 고정 | 요청마다 추론 강도 설정 |
| 누가 통합을 짰는지가 자산 | 무엇이 등록·허용됐는지가 자산 |
도입의 차별화도 도구 사용법에서 옮겨간다. 에이전트에 도구 하나 붙이는 법을 가르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자사가 가진 역량을 무엇이라 부르고, 어떻게 등록하고, 누가 무엇을 꺼내 쓰게 할지 — 카탈로그와 그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일이 본업이 된다. 조녁컴퍼니가 AX 전환을 도구 도입이 아니라 선택을 관리하는 설계의 문제로 보는 이유다. 사업영역 →